조기폐경 증상과 치료 및 예방은 무엇일까요. 요즘은 젊다고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조기폐경이에요. 요즘은 섣불리 조기폐경이라고 하기 보다는 '난소기능이 끝날 시기도 아닌데 너무 빨리 조기에 자기 일을 못할 만큼 약해졌다'는 의미로 조기난소부전이라고 하기도 해요. 안타깝게도 20대에도 조긱폐경(조기난소부전)이 생길 수 있어요. 오늘은 여성에게 날벼락과 같은 조기폐경의 증상과 치료 및 예방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 목차
- 조기폐경 및 조기폐경 검사
- 조기폐경 증상
- 조기폐경 원인 및 치료
- 조기폐경 예방
1. 조기폐경 및 조기폐경 검사
조기폐경이란 의학적으로 40세 이전에 폐경이 되는 경우를 말한다. 30대에서는 100명 중 1명, 20대에서는 1000명 중 1명이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일이다.
정확히 말해 40세가 넘었다면 조기폐경이 아니라 남들보다 폐경이 조금 일찍 왔다고 보면 된다. 물론 조금 이른 폐경도 문제가 있다. 여성호르몬은 여성의 뼈와 뇌, 혈관, 유방, 자궁 등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남들보다 여성호르몬이 빨리 부족해지면 노화로 인한 다양한 증상과 질환들이 남들보다 빨리 나타난다.
정상적인 폐경은 폐경을 앞두고 3~5년 전부터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난소 기능이 떨어지는 초기에는 생리주기가 빨라진다. 그러다 몇 년 후 다시 40~50일 정도로 길어진다. 생리주기가 길어지는 시기에 갱년기 증상도 나타난다.
진단은 6개월 이상 생리가 나오지 않고 있으면 1개월 간격으로 2번 정도 검사해 혈중 FSH 수치가 40이상으로 급등한 상태가 유지되면 폐경으로 진단 받는다. 또한 난소 AMH 수치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AMH는 20대에는 4~5정도의 수치가 나오고 30대에는 3, 40대에는 1정도인데 폐경기에 이르면 AMH가 0.5 이하가 나오고 완벽한 폐경은 0으로 측정된다.
2. 조기폐경 증상
조기폐경 증상은 처음에는 생리불순으로 시작해 무월경으로 이어지다 조기폐경에 이르는 순차적인 과정을 거친다. 그러니 조금만 자신의 생리 주기와 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초기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최악의 경우를 막을 수 있다.
- 2개월 이상 생리가 없다.
- 생리주기가 23~26일 정도로 짧아진다.
- 생리가 불규칙하고 양이 줄어든다.
- 질 건조 증상이 나타난다.
- 안면홍조가 나타나거나 열감을 느낀다.
- 한밤에 식은땀이 난다.
- 피로감이 크고 회복이 잘 되지 않는다.
- 우울하고 불면증이 있다.
3. 조기폐경 원인 및 치료
조기 폐경은 쉽게 말해 난소가 생물학적 나이보다 더 늙었다는 뜻이다. 난소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알코올, 흡연, 외과적 손상, 방사선 치료, 환경호르몬, 체지방 과다, 영양 부족, 불규칙한 생활습관, 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 다양하다.
특히 흡연 여성은 비흡연 여성보다 2년 정도 폐경이 빨리온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난소암이나 자궁암으로 화확 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여성들도 10명 중 1명꼴로 조기폐경이 발생한다.
또 초경을 10세 전후 남보다 남보다 너무 빨리 한 경우나 갑상선 이상을 오랫동안 앓았던 사람, 너무 비만이어나 심한 저체중이어도 조기폐경(조기난소부전)이 올 수 있다.
조기폐경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의학적으로 자연 폐경이 되는 나이까지 여성호르몬 치료를 받게 된다. 에스트로겐 연고나 좌약을 처방 받아서 사용하게 된다.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조기폐경이 되어 생길 수 있는 급격한 뼈 약화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조기폐경 치료를 위한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경우라고 해도 정상적으로 배란이 일어나지 않는다.
조기폐경을 치료하기 위한 한의학적 방법은 완벽한 폐경이 이른 상태가 아닌 초기라면 한방 치료와 한약 등을 통해 호르몬 정상화를 돕는다. 조기폐경의 한방 치료는 난소 강화를 통한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한다. 폐경기에 접어든 쥐를 대상으로 고농도 한약을 먹인 한 실험에서 발정주기가 짧아지고 난소의 용적이 커지고 호르몬 정상화가 되면서 난포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걸 확인하기도 했다.
양의학적이든 한의학적이든 조기폐경 치료에 있어 핵심은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폐경이 시작되면 난포가 퇴화하는 속도가 가속화된다. 조기폐경을 진단 받았다면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3년 이내에 치료를 시작했을 때 2명 중 1명은 치료에 성공할 수 있다. 너무 늦은 발견과 치료는 거의 되돌이킬 수 없다.
4. 조기폐경 예방
조기폐경은 단순히 임신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끝이 아니다. 건강의 전반적인 문제가 생기기 쉽다. 심혈관 질환이나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폐경은 여성 몸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억지로 막을 수 없지만 조기폐경은 속도를 늦출 수 있고 예방할 수 있다.
스트레스나 과로 등이 이어지게 되면서 호르몬 불균형을 불러오게 되고 식습관이 불규칙하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로 건강을 해치게 되면 조기 난소 부전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노화를 빠르게 진행시키는 나쁜 습관들을 개선한다.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자궁 속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균형 있는 영양소를 섭취해 세포 재생을 돕는다.
밤 10시~ 새벽 2시의 숙면은 정상 호르몬을 활발히 한다. 그를 통해 온몸의 세포와 근육, 장기들이 재충전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혈액순환은 순조로운 건강한 몸 상태뿐만 아니라 난소도 젋게 유지할 수 있으므로 전신의 혈액 순환 관리에도 힘쓴다.
단순히 생리량이 줄어든다고 조기폐경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리량이 적어질 수 있죠. 또한 자궁 순환이 안되고 자궁이 약해져서 그럴 수 있어요. 이런 경우 몸을 따뜻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없애고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생리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어요. 하지만 생리가 나오지 않는 기간이 길어진다면 방치하지 말고 조기난소부전, 즉 조기폐경은 아닌지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점검하시길 바라요. 특히 미혼의 경우이고 임신 계획이 있다면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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