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DB형 DC형 디폴트옵션 타깃데이트펀드TDF

퇴직연금 DB형 DC형, 디폴트옵션, 타깃데이트펀드 TDF에 대해서 알아보자. 3층 연금 플랜을 목표로 했을 때 퇴직연금은 2층에 속한다. 1층 국민연금을 탄탄하게 만들었다면 2층도 튼튼하게 쌓아보자.  물론 1층 연금은 직업에 따라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으로 이미 세팅된 사람들도 있겠다. 그러나 아무리 튼튼하게 1층 연금이 있다 하더라도 이 시대에 그것만으로는 풍요롭게 살 수 없다. 2층 퇴직연금 종류와 용어를 살펴보자. 
 
 
* 목차

1. 퇴직연금 DB형 DC형 
2. 퇴직연금 IRP 
3. 디폴트옵션과 타깃데이트펀드 TDF

 

퇴직연금 DB형 DC형 디폴트옵션 타깃데이트펀드T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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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퇴직연금 DB형 DC형 

3층 연금 플랜을 기준으로 했을 때 2층 연금인 퇴직연금은 퇴직금을 연금화해 받는 제도다. 2005년 12월 이전까지는 회사가 퇴직금을 보관하다가 근로자 퇴사 시 이를 지급했는데 기업이 도산하거나 퇴직자가 급전이 필요해 퇴직금을 중간에 정산해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2005년 12월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면서 이제 기업은 근로자의 퇴직금을 증권사 같은 금융사에 맡겨야 한다. 퇴직금을 운용하는 증권사는 안정적인 운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대부분 우리나라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DB : Defined Benefit)이다. DB형은 퇴직 시 직전 3개월 평균임금에 근속 연수를 곱한 금액을 퇴직금으로 받는 방식이다. 
최근에 점차 늘어나고 있는 방식은 확정기여형(DC :Defined Contribution)이다. 회사가 근로자 개인의 퇴직연금 계좌에 꾸준히 연간 임금 총액의 1/12에 해당하는 퇴직금을 입금해주고 개인이 그 자금을 주식 등에 투자하는 시스템이다. 신입 사원처럼 앞으로 근무 기간이 많이 남은 근로자는 임금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기에 임금 상승률만큼 수익률이 보장되는 DB형이 유리하다. 반면 이직이 잦거나 나이가 많아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는 근로자는 DC형이 낫다. 
공무원, 군인, 교사 등은 공무원공제회, 군인공제회, 교직원공제회 등으로 퇴직연금을 준비한다. 시중 금리보다 높은 이자에 복리로 퇴직시에 부가금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공제회에 들면 매월 당장 월급이 줄어드는 느낌이겠지만 꾸준히 적정 금액을 장기간 유지하면 결국 노후에 웃게 될 것이다.
 

2. 퇴직연금 IRP

개인형 퇴직연금제도 IRP는 근로자 개인이 따로 적립하는 퇴직연금 계좌이다. 소득이 있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자영업자나 공무원, 군인, 교직원 등도 가입이 가능하다. 연 1,800만 원 한도 내에서 납입이 가능하고 올해부터 연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900만 원을 넘는 금액에 대해서는 세액공제 혜택 이월도 가능하다. DB, DC형 퇴직연금을 쌓던 중에 퇴사한다면 퇴직금을 IRP 계좌로 이어받아 계속 적립 및 운용할 수 있다. IRP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그 돈을 주식이나 펀드, 예금, ELB, ETF, 리츠 등에 투자해 자산을 불릴 수 있다. 단 주식, 펀드, ETF, 리츠 등은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위험 자산'이기에 전체 자산의 70%까지만 투자가 가능하다. 30% 이상은 예금이나 ELB 등 원금보장형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 
 

퇴직연금 DB형 DC형 디폴트옵션 타깃데이트펀드TDF

 

3. 디폴트옵션과 타깃데이트펀드 TDF

디폴트옵션이란 우리 말로 바꾸면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이다. 지난해 7월 12일부터 퇴직연금에서 티폴트옵션이 시행됐다. 디폴트옵션은 DC형 퇴직연금 가입자와 IRP 가입자가 자신이 운용할 금융 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둔 운용 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쉽게 설명하자면 연금 계좌에 돈이 입금됐는데 가입자가 잊어버리는 바람에 계좌에 그대로 돈이 놀고 있다면 수익률을 더 높이기 위해 퇴직연금 금융사가 알아서 돈을 재투자하는 제도다. 발동 기한은 6주다. 6주 동안 잊고 있으면 가입자에게 문자로 통보해 주고 가입자가 사전에 정해둔 방식으로 운용된다. 물론 금융 당국으로부터 허가받은 상품으로만 제한된다. 
타깃데이트펀드 TDF도 연금상품으로 많이 언급된다. TDF는 목표시점펀드, 생애주기펀드라고 불린다. TDF는 연금 가입자를 위한 금융 상품이기에 일반 계좌는 물론 연금저축이나 IRP를 통해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TDF는 알고보면 사실 내용이 간단하다. 젊을 때는 주식 투자 비용을 늘려 수익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은퇴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투자 비중을 높여 손실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펀드다. 그래서 가입자가 젊을수록 펀드에서 주식 비중이 높고 가입 후 나이가 많아질수록 비중이 늘어난다. 마찬가지로 20대를 대상으로 한 TDF에 가입하면 40대 대상 TDF보다 주식 비중이 높게 설정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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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서는  3층 개인연금저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