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 2023. 5. 1. 22:18

영재교육 필요성 및 현황, 영재교육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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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영재교육은 2002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많은 나라들이 우리나라의 영재교육 정책을 부러워하고 벤치마킹하며 각국에서 영재교육을 시작하거나 활성화했다. 그렇게 우리나라 영재교육이 법적 기반을 가지고 시작된 지 벌써 20년이 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영재교육은 불평등을 조장한다는 편견에서 소극적으로 영재교육을 추진하며 비효율이 발생하고 전문성 부족등으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재들도 그들에게 적합한 교육을 통해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국가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목차

  1. 영재교육의 필요성 
  2. 영재교육의 현황
  3. 영재교육 대상자 선정과 교육

 

영재교육의 필요성 및 현황
영재교육의 필요성 및 현황

 

 


 

1. 영재교육의 필요성 

영재교육의 필요성을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국가 정책으로써 영재교육을 시행하는 목적은 첫째, 교육기본법 제3조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받을 권리를 가진다.'는 것이다. 즉 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위한 특수 교육이 필요하듯 뛰어난 재능을 가진 영재들에게도 그에 적합한 교육이 필요하다. 둘째 치열한 국가 간 무한 경쟁 속에서 국가 전략으로 재능이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두번째는 국가가 주도적으로 영재교육을 계획하고 시행하며 소위 '엘리트 교육'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된다. 

모든 국가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어느나라보다 인재의 육성이 중요하다. 따라서 국가 차원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의 특성에 맞게 교육을 제공하여 전문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필수적이다. 

영재교육진흥법에 제시된 영재교육기관은 '영재학교', '영재교육원', '영재학급'의 세 가지 형태가 있다. 영재 학교는 소수의 뛰어난 재능을 가진 영재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정규교육의 학교를 말한다. 영재교육진흥법에서는 고등학교 이하의 모든 학교급에서 영재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느냐 조기교육 과열 문제나 분리 교육의 문제 등의 부장용 우려로 고등학교로 한정하여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단 영재의 특성상 매우 뛰어난 학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학교 1, 2학년도 진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 영재교육의 현황

우리나라 영재교육의 현황은 현재 전국에 8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영재교육원은 교육청(지역교육청 포함), 대학, 정부출연 연구기관, 공익 법인 등에서 실시하는 영재교육 프로그램이다. 개별 학교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적인 기관에서 교육을 담당하도록 한다. 영재교육원은 성격상 정규 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주로 방과 후, 주말 또는 방학을 이용하여 교육이 이루어진다. 영재학급은 초중고 각급 학교에서 운영되는 영재교육기관을 말한다. 다만 영재학급 운영은 우열반 등 여러 가지 폐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는 비정규 교육으로 방과 후 수업 또는 주말 교육의 형태로 운영되어 영재교육원과 크게 차별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2002년 영재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0.25%이던 영재교육대상자는 2014년에 1.88%를 정점으로 점진적으로 감소하여 2021년 현재 약 1.49%에 이르고 있다. 영재교육대상자 뿐만 아니라 영재교육기관의 수 역시 비슷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영재교육 기관별 학생현황을 살펴보면 영재학급 29,766명, 교육청 영재교육원 31,102명,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11.346명, 영재학교 2,472명 그리고 과학교 4,362명이다. 단위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재학급의 학생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전문기관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 학교 급별 영재교육 현황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48.61%, 중학교 33.62%, 고등학교 17.77%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피라미드 형태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특정 학년에 집중되어 단절이 생기고 있으며, 어떤 시도는 영재교육 대상이 5% 이상이지만 어떤 시도는 1%도 채 되지 않는 등 지역 간 편차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영재교육의 필요성 및 현황
영재교육의 필요성 및 현황

 

3. 영재교육 대상자 선정과 교육

영재교육은 대상자 선정이 핵심이고 그에 따른 교육의 연결이 필요하다. 영재교육은 간단히 정의하면 영재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다. 따라서 교육의 대상인 영재를 적절하게 판별해야한다. 그동안 수많은 학자가 영재성이 무엇인지 밝히기 위해 일생에 거쳐 연구를 수행했으나 이 질문에 절대적인 답을 제시한 학자는 없으며 하나의 명확하고 통일된 영재성의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영재를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정의했을 때, 재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예체능 분야와 달리 학문적 재능은 시간에 따라 가변적이기도 하고 학문 분야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더구나 학문적 재능은 인지적 특성뿐 아니라 끈기, 열정, 동기 등 정의적 특성도 중요하게 작용하기에 단기간에 판별할 수 없다. 우리나라 영재교육은 타당하게 영재를 판별하기보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영재 판별 방법을 실시하기 위해 노력했고 정작 중요한 교육의 내용과 방법은 소홀했다. 영재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은 본인이 원하는 교육 또는 본인에게 필요한 교육을 받는지 알지도 못한 채 선택의 여지없이 참여하고 있다. 주변에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영재교육기관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학생에게 적합한 교육이 제공되지 않으면 사실상 영재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과 같다. 따라서 영재판별과 교육은 서로 분리할 것이 아니라 밀접히 연결되어야 한다.

 

현재 영재교육원 지원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보통 학생이 직접 지원 서류를 작성하여 지원하고 소속학교에서 학교(교사) 추천 과정을 통해 추천한다. 사회적배려대상자는 정원의 10% 이내 별도 전형으로 선발한다. 

 

 

 

 


 

영재교육이 재능이 뛰어난 영재들에게 그들의 특성과 수준에 적합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므로, 교육의 몰입도를 높이고 영재판별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이 필요하다. 장기간의 교육이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포기하는 학생도 나타나고 적합한 학생도 있을 것이며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이 필요한 학생도 나타나게 된다. 그러면 교육의 참여도와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수준의 적절한 프로그램에 배치하면 된다. 이렇게 교육과 판별이 연결되면 영재교육의 효과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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